태국2주살기를 하면서 최대한 현지인처럼 지내는 게 가장 큰 목표였다.
역시 현지체험 끝판왕은 로컬 대중교통 이용하기
2주 살기를 하면서 밤 늦게까지 놀다가 택시를 탄 경우를 제외하면
거의 로컬 대중교통만 이용해서 여행을 했다.
태국 로컬버스 비용은 버스마다 차이가 있는데 저렴한 버스는 6.5바트, 조금 비싼 버스는 9바트이고 에어컨 버스는 조금 더 비싸지만 그래봐야 십 몇 바트 정도였다.
당시 환율이 1바트에 33원이었으니 대중교통 비용이 얼마나 저렴한 지 알 수 있다.
물론 태국은 택시비도 저렴해서 부담이 없지만 혼자 여행 시 매번 택시만 타면 생각보다 교통비가 부담스럽다.
가난한 여행자 신분이었던 나도 마찬가지였다.
만약 일행이 있다면 무조건 그랩 어플을 이용해서 택시를 타라고 권하겠지만 혼자이고 시간이 여유가 있고 경비를 정말 아끼고 현지체험을 하고 싶다면 대중교통도 타볼만 하다.
(버스에 타서 돈을 내면 이런 표를 준다)
로컬버스 이용 시 가장 큰 난관은 버스정류장에도 버스 내부에도 태국어 뿐이라는 점이다.
정말 영어 노선도 없다.
하지만 버스를 찾는 방법이 있다.
구글 길찾기에 목적지와 내 위치를 입력하면 해당 노선의 버스를 친절하게 알려준다.
대부분의 버스는 구글에서 찾아준 노선대로 이동을 한다.
버스에 타서 6.5바트를 내고 구글 GPS로 현재 위치를 확인하면서 가는데 갑자기 버스가 경로를 이탈하는 경우가 몇 번 있었다. 알고보니 같은 번호라도 버스에 미묘한 태국어 표기 차이로 가는 방향이 다른 경우가 있었다.
여행 태국어로 떠듬떠듬 물어보니 여기가 아니라고 한다.
그럴 때는 내려서 다시 검색을 하고 다른 버스를 이용하거나 마땅치 않고 거리가 멀지 않으면 그냥 택시를 이용했다.
오토바이택시도 한 번쯤은 타볼만하다.
태국 방콕의 교통체증은 정말 사악할 정도로 심하다.
짧은 거리도 걸어가는 게 더 빠를 정도로 차가 막히는 시간이 있다.
이때 오토바이 택시를 이용하면 차선 사이로 요리조리 매우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주로 BTS 역까지 이동 시 오토바이택시를 탔다.
비용은 짧은 거리는 10바트에서 조금 먼 거리는 30바트까지 내봤다.
위험하다고 생각했지만 타보니 생각보다 편리하고 좋았다.
태국 현지인들도 정말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다.
아유타야여행을 하면서 기차도 이용을 했는데 방파인에서 아유타야 가는 기차 비용이 무려 단돈 3바트였다.
당시 환율로 한국돈 100원이었다.
정말 혜자스러운 가격이다.
태국 2주 살기를 하면서 거의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해 봤다.
뚝뚝, 썽태우, 택시, 우버, 로컬버스, 기차, 오토바이택시, BTS
대중교통 이용은 다시 말하지만 혼자일 경우에 추천한다.
2명 이상이라면 그랩(Grab) 어플을 활용해서 택시를 이용하는 게 오히려 가성비가 높다.
'여행(Travel) > 201801_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콕 볼거리 편집샵 웨어하우스30 (Warehouse30) (0) | 2018.07.01 |
---|---|
[태국2주살기]짠내투어 태국 방콕 1일 예산(7일차) (0) | 2018.06.30 |
방콕 카오산로드 맥주 핫플레이스 럭키비어 lucky beer (0) | 2018.06.09 |
카오산로드 볼거리 왓 차나쏭크람 [태국2주살기] (0) | 2018.06.08 |
방콕 짠내투어 나이쏘이 갈비국수 (0) | 2018.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