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2주살기 동안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게 목표였다.
태국인 친구 덕분에 그 목표를 쉽게 달성할 수 있었다.
태국인 친구가 동업자와 함께 운영하는 원룸 건물에 남는 방이 있어 그 방을 1주일 간 무료로 빌려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친구에게 한국에서 사간 선물들을 안겨주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주 큰 도움을 받았다.
이 원룸 건물은 대부분 학생들이 거주하고 있는 저렴한 숙소라는 설명을 들었다.
건물은 좀 오래 되었지만 내부 공사를 다 해두어서 크게 불편함은 없을거라 했다.
가파른 계단을 타고 올라가야 했다.
방은 1.5룸? 형태였다. 방에 들어가기 위해 또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조금은 신기한 구조였다.
계단 아래 공간에는 에어컨이 없기 때문에 거의 통로 및 빨래 건조 목적으로만 활용했다.
낮에는 햇빛이 너무 뜨거운 관계로 커튼을 걷을 수가 없다.
내부는 생각보다 훨씬 깔끔했고 무엇보다 에어컨이 잘 작동해서 좋았다.
지금 서울에서 살고 있는 방보다도 훨씬 넓은 공간이었다.
화장실도 바닥 타일 공사를 새로해서 깔끔한 모습이었다.
거울이 좀 더럽긴 했지만 그래도 일주일 동안 편하게 머물 공간이 생겼다는 게 정말 좋았다.
이 방을 베이스캠프 삼아 매일 돌아다닐 때는 가벼운 가방만 가지고 다녔다.
3일 동안 휴양지인 후아힌에 갈 때도 대부분의 짐은 두고 갈 수 있어서 더욱 편했다.
태국 친구는 중간에 한 번 찾아와서 말동무가 되어 주었고 불편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 말하라고 했지만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주어 불편한 일이 전혀 없었다.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다음에 태국 친구가 한국에 오면 며칠 휴가를 내서 꼭 보답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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