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운영의 동기 부여 차원에서 애드센스를 달기로 했다. 당장 살림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청했다. 1차 승인은 바로 통과 했는데 2차 승인이 발목을 잡을 줄은 몰랐다.

 

 처음 블로그를 접한 건 2011년이다. 블로그 수익과 관련된 책을 읽고 나도 용돈을 벌어 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시작 의도가 불순했는지 금방 블로그에 흥미를 잃고 접었던 기억이 난다.

 

 오랫동안 운영을 하지 않으니 애드센스에서 메일을 보냈는데 이마저도 답신을 하지 않자 그 동안 쌓았던 30달러 정도가 허공으로 날아갔다. 생각할수록 아쉽다.

 

 지금 운영하는 블로그는 1 1포스팅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다른 일정이 생길 것을 대비해서 미리 포스팅을 작성해서 예약발행을 걸어놨다. IT 분야 공부를 하면서 발행하는 포스팅이라 시의성의 제약에서 벗어나 있다. 지금은 10일 정도의 포스팅을 예비로 가지고 있는데, 단기적인 목표는 30일치 세이브 포스팅을 만드는 거다. 시기가 중요한 포스팅은 중간중간 포함해도 되니 1 1포스팅 이상을 유지하는 데 지장이 없다.

 


 2차 승인을 3번 째 거절당하니 오기가 생긴다. 애드센스는 콘텐츠불충분 이라는 이유로 승인을 거절했다. 2차 승인이라는 키워드로 정보의 바다를 헤엄치니 3가지 원인이 보였다.

 

1.    포스팅의 글자 수가 적다.

2.    포스팅에 이미지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3.    다른 포스팅으로 링크가 걸려있다.

 

 포스팅 개수에 대한 의견도 많은데 기본적으로 10개 이상이면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 3번 거절 한 시점부터 포스팅에 글자 수를 늘렸다. 사진으로 표현하던 것도 모바일에서 수식이 깨지는 걸 감수하고 문자로 변경했다. 1,2번 원인 해결이다.

 

 3번 다른 포스팅으로의 연결은 사실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다. 사람들이 블로그에 체류한 시간이 길수록 조회수에 도움이 되고 수익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눈물을 머금고 포스팅 간 링크를 일시적으로 끊었다.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았다. 애드센스 승인이 나면 다시 연결할 목적으로 따로 정리를 했다.

 

 3가지 원인을 해결하고도 3번이나 더 콘텐츠불충분 메일을 받아야 했지만 7번 째 만에 승인이 났다. 4번 째 거절 메일은 받는데 1주일이나 걸려서 무슨 문제인지 스트레스도 받았었다. 보통은 2~3일 이내에 답변이 온다.

 

 메일이 오지 않을 때 그 답답함은 생각도 하고 싶지 않다. 이럴 때는 괜히 광고를 건드리기 보다는 설정만 제대로 되어 있다면 잠시 잊고 기다리는 게 낫다. 콘텐츠불충분으로 7번 만에 승인되는 경우도 있으니 확실한 승인을 위해서는 처음부터 원인 1,2,3에 맞게 포스팅을 작성하는 것이 좋다(애드센스 승인 날 때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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