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인 아유타야 여행을 마치고 기차를 타고 방콕 시내로 돌아왔다. 

아유타야에서 방콕 시내로 돌아오는 기차표는 단돈 20바트!


한국돈으로 700원도 되지 않는 저렴한 금액이다. 

일일투어를 이용하지 않아 발품은 좀 더 팔았지만 비용을 아낄 수 있었고 무엇보다 스쿠터를 타고 원하는 장소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방콕 후알람퐁 기차역에 내려 차이나타운으로 향했다.

밤에도 문전성시를 이루는 차이나타운을 생각했는데 밤 9시가 되니 대부분의 식당이 이미 문을 닫은 후였다.


주변을 조금 돌아다니다 아직 영업을 하고 있는 식당에 들어가서 해산물을 주문했다.


The Unforgotten B&B 라는 이름을 가진 식당은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손님이 많았는데 거의 마감시간까지 저녁을 먹고 일어나면서 사진을 찍었다.



서빙을 해준 분은 태국사람이 아니었다. 

영어도 태국어도 어색한 느낌의 직원이었지만 매우 친절했다.



차이나타운과 태국과 유럽의 느낌이 짬뽕된 느낌의 묘한 인테리어였지만 전체적으로 편안한 느낌이었다.



벽에 접시를 잔뜩 붙여놓은 모습



주문한 메뉴는 2가지이다. 옆 테이블에서 맛있게 먹고 있던 요리와 아래 사진의 왕새우 소금구이를 주문했다. 



맥주는 당연히 추가해야 한다.



다리가 엄청나게 길고 머리도 엄청 큰 새우가 한 바구니 나왔다. 

비싸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인당 한국돈 1만원 조금 넘는 비용으로 푸짐하게 먹었다.



큰 기대하지 않고 들어갔던 차이나타운에서 맛집을 찾았다. 

이후에도 해산물을 여러번 먹었지만 스쿠터 여행을 마치고 기차를 타고 시내로 돌아와 먹은 왕새우와 맥주 맛이 잊혀지지 않는다.



후알람퐁 기차역에서 차이나타운은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다.

The Unforgotten B&B 식당은 차이나타운 초입에 위치하고 있어 구글 맵을 보며 찾아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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