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풋루스가 주최하는 이바이크 아카데미에 다녀왔다. 전기로 움직이는 자전거라는 건 알겠는데 실제 주행 시 어떤 느낌일 지 궁금해서 압구정로데오역으로 향했다. 분당선 연장 개통으로 환승 없이 편하게 카페풋루스로 향했다.

 

이바이크 아카데미는 11시부터 시작. 자리에 도착하니 설문지와 경품 응모권이 놓여있다.

 



 

풋루스 아카데미 참가자 중 만도풋루스를 드립니다???

 

 참석소감과 건의사항을 적는 란이 있는데 거짓말 안하고 여백이 없을 정도로 뒷면까지 빽빽하게 채웠다. 참석소감, 건의사항 뿐만 아니라 경품을 탄 후 풋루스 활용, 홍보방안에 대한 이야기도 적었다. 몇 회의 아카데미 기준으로 경품을 지급하는지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대지의 기운과 영혼까지 끌어모아 열심히 작성을 했다. 일본의 어떤 회사는 전 직원의 이름이 쓰인 종이쪽지를 모아 선풍기 바람에 날려 먼저 잡힌 쪽지의 사람이 진급을 한다는데, 같은 방식이라면 잉크 때문에 무거워진 필자의 것이 잡히지 않을까?

 

작성한 내용은 포스팅의 마지막 부분에 따로 정리를 했다.

 

 풋루스 신사점의 이상오 점장님의 설명으로 아카데미가 시작됐다. 일반 자전거와 전기자전거의 가장 큰 차이점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했는데, 당당히(?) 손을 들어 답변을 하고 카페 풋루스 상품권을 선물로 받았다(사용기한도 없으니 시간 될 때 방문해서 또 한 번 시승하고 음료를 마실 계획이다)

 



 

이상오 점장님은 큰 키와 수려한 외모를 갖고 계셨는데, 도도해보이는 외모와 달리 정말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2부 강의는 자전거21 오수보 대표님의 강연이 진행됐다. 전기자전거와 관련된 도로교통법에 대한 이야기와 자전거를 탈 때 지켜야 할 안전 수칙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게 강의가 끝나니 카페 풋루스가 자랑하는 브런치 메뉴가 등장했다. 우연히 메뉴판 가격을 보고 역시 강남 물가는 무섭다. 더 달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맛은 괜찮았다. 아카데미 시작 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제공해주었는데, 식사 때 리필을 해서 한 잔 더 마셨다.

 




 

 오늘의 마지막 코스는 역시 시승이다. 차례대로 시승을 진행하기에 전기자전거에 대해 궁금했던 사항을 이상오 점장님께 물어봤고 카페 내부를 돌아다니면서 풋루스 제품을 구경했다.

 




 

 카페 벽에 멋진 디자인의 전기자전거를 걸어두니 인테리어가 따로 필요 없는 듯하다. 여러 색상이 있지만 풋루스의 자전거는 크게 기본형과 폴딩형으로 나뉜다. 폴딩형은 접을 수 있어 휴대가 간편한 대신 배터리를 분리할 수가 없어 자전거 자체에 코드를 연결해서 충전해야 한다. 또한 핸들도 접어야 하기에 선이 돌출 되어 있다.

 

 기본 모델의 경우 배터리만 분리를 할 수 있어 충전을 위한 장소 제약이 없다. 대신 접을 수 없어 휴대가 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는데, 대부분의 풋루스 사용자들은 전기자전거를 굳이 차에다 싣고 다니지 않는다고 한다.

 

 시승을 하며 찍은 사진이 없어 조금 아쉬운 느낌이지만, 오수보 대표님의 안전 운전 교육 내용을 준수하느라 시승에만 집중을 했다.

 

 풋루스 제품에 대한 설명과 시승 후기는 공식 사이트에서 자세한 확인이 가능하다. 아래 주소로 들어가면 라이프사이클과 관련된 내용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http://www.mandofootloose.co.kr/lifestyle/lifestyle.jsp

 

페달을 한 번 밟을 때마다 슝슝 나가는 느낌이 좋았다. 페달이 악셀과 같은 역할을 해서 돌릴 때마다 시원시원하게 앞으로 나감을 느낄 수 있었다.

 

시승을 마치고 기념품인 마이보틀을 챙겨 집으로 향했다.

 



 

마지막으로 만도풋루스 이바이크 아카데미에 참석해서 정리한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참석소감>

막연하게만 이해하고 있던 전기자전거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고, 평소가지고 있던 부정적인 인식을 전환할 수 있었다.


1. 가격 : 세계 최초로 체인 없는 자전거를 만들어낸 기술력과 브랜드 가격을 생각하면 감수할 수 있는 가격

2. 무게 : 20kg이라 가볍지는 않지만 남자들이 사용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고 마음에 들었던 폴딩형의 경우 접어서 끌고 다닐 수 있어 불편하지 않았다.

3. 보관 : 폴딩형은 접어서 다니면 휴대의 불편함이 없다.

4. 충전 : 빠른 충전 속도와 완충 시 최대 50km를 가는 넉넉한 배터리, 집에서 충전해도 회당 100원 정도의 저렴한 비용

5. 관리 : 핸들, 타이어, 안장 등의 기본 부품들은 일반 자전거 수리점에서도 쉽게 관리가 가능하다. 타이어 펑크 시 땜질이나 바람을 넣는 과정들이 일반 자전거와 동일하다.

 


<건의사항>

1. 빔프로젝터 위치 변경 : 빔프로젝터가 천장에 고정형으로 설치되어 있었다. 화면과 참석자들의 좌석 간에 거리가 멀어서 PPT에 있는 자료를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해결 방안을 고민해봤는데, 3~4명의 참석자가 앉아 있던 쇼파 뒷 편에 걸려 있는 액자를 떼어 내고 휴대용 빔프로젝트로 화면을 띄우면 강연자, 강의자료, 참석자가 삼위일체가 되어 더 좋은 아카데미가 될거라 본다.

 

2. 프로그램 타임테이블 변경 : 전체적으로 유익한 설명이지만 시승시간이 적은 것이 조금 아쉬웠다. 처음에 풋루스 제품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하고 시승 시간을 조금 길게 갖는 다면 풋루스를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될 듯하다. 시승을 한 뒤 추가로 강연을 진행한다면 참석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질문의 질 또한 올라가리라 생각한다.


 

<풋루스에 대한 제안>

 개인적으로 풋루스 서포터즈를 늦게 알 게 되어 아쉬움이 크다. 김칫국 같은 이야기지만 만도풋루스 제품을 사용하게 된다면 어떤 활동들을 할 수 있을지 정리를 해봤다.

 

1. 만도풋루스 평생 팬 가입

2. 현재 운영 중인 블로그 및 구축 예정인 웹사이트에 풋루스 홍보

how? 콘텐츠크리에이터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액션캠으로 실제 출퇴근하는 주행 영상을 촬영하여, 편집 한 뒤 유튜브 등에 업로드를 해서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한다(프리미어 영상편집 가능) 일반 주행 이외에 네이버 지도에 나오는 자전거 소요시간과 풋루스의 대결 등 다양한 콘텐츠로 승부한다.

3. SNS, 대면 접촉을 통한 풋루스 구입유도(만도풋루스 매출에 기여)

 

 횟수 제한이 없다면 다음 아카데미에 또 참석하고 싶을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날이 더워지기 전에 한 번 더 방문해서 상품권도 사용하고 추가 시승을 할 계획이다.

 

 최대 시속 25km의 속도로 도심을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누빌 수 있는 전기자전거, 단 돈 100원으로 최대 50km까지 달릴 수 있는 친환경, 경제적인 자전거 풋루스에 대한 후기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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